SUN, "홀튼, 무릎연골 손상...수술 불가피해 바꿨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24 17: 45

KIA 선동렬 감독이 외국인투수 데니스 홀튼의 방출 이유를 밝혔다.
선 감독은 24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LG와 경기를 앞두고, 이날 웨이버 공시한 홀튼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 감독은 “6월부터 홀튼의 방출을 고민했다. 어깨도 안 좋았지만, 검사해보니 무릎 연골도 찢어져 있는 상태더라. 수술이 불가피해 바꿨다”며 “홀튼이 일본에선 일주일에 한 번 선발 등판했다. 그래서 여기서도 될 수 있으면 텀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러닝을 못하니 구위가 확연히 떨어지더라. 몸만 이상이 없었다면 계속 가려고 했는데 본인도 자주 던질 수는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 감독은 홀튼을 대체할 외국인투수의 합류시점을 두고 “구단에서 빨리 데려오겠다고 한다. 로테이션 한 번 정도 거르면 오지 않을까 싶다”며 “우리 팀에 (양)현종이 외에는 이닝이터가 없다. 불펜진이 나이가 많아서 과부하가 될 수 있는 상태다. 6회까지 3, 4점만 내주며 던져주는 투수가 왔으면 좋겠다”고 이닝이터가 오기를 바랐다.
홀튼의 공백을 메울 투수와 관련해선 “(서)재응이와 (김)진우를 놓고 고민 중이다. 오늘 재응이를 올렸는데 중간에 한 번 던지게 하고 새 외국인투수가 오기 전까지 선발로 쓸 수도 있다”며 “후반기는 진우와 (송)은범이가 해줘야 한다. 둘 중 한 명이라도 잘 하면 선발이든 중간이든 들어가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선 감독은 약한 비구름이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며 “우리는 밀린 경기가 없다. 지금까지 2경기 밖에 취소되지 않았다. 시즌도 금방 끝날 것 같다. 45경기 밖에 안 남았다. 그만큼 승부도 빨리 날 것이다”고 승부수를 걸 시점이 왔음을 강조했다.
한편 KIA는 전날 경기서 몸에 맞는 볼로 교체된 박기남도 엔트리서 제외, 내야수 김광연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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