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LA 갤럭시에 7-0 대승... 에레라 ‘반 할의 황태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24 19: 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LA 갤럭시와의 연습경기서 대승을 거뒀다. 에레라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로즈 보울에서 열린 LA갤럭시(미국 메이저리그사커)와 친선 경기서 7-0 완승을 거뒀다.
반 할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경기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네덜란드의 3위를 이끈 반 할 감독은 이날 맨유에도 스리백을 그대로 이식해 성공적인 실험을 마쳤다. 또 웨인 루니, 대니 웰백, 리스 제임스, 애슐리 영 등 공격수들이 연달아 골맛을 보며 기분 좋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맨유는 루니와 웰백을 비롯해 후안 마타, 안데르 에레라, 대런 플레처, 루크 쇼, 안토니오 발렌시아, 필 존스, 조니 에반스, 크리스 스몰링, 데 헤아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존스가 스리백의 중심을 잡고 에반스와 스몰링이 양 옆에 위치했다. 좌우측 윙백에는 쇼와 발렌시아가 자리했다.
맨유는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웰백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루니가 2골(페널티킥 1골 포함)을 추가했다. 후반 들어 대거 선수가 교체됐다. 안데르스 린데가르트 골키퍼를 비롯해 하파엘 다 실바, 마이클 킨, 타일러 블랙켓, 가가와 신지, 제임스, 톰 클레버리, 루이스 나니, 영 등이 기회를 잡았다.
맨유는 후반에도 제임스와 영이 각 2골씩을 터트리며 기분 좋은 대승을 매조지했다. 상대가 비록 몇 수 아래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이었다고는 하나 만족스러운 첫 경기였다.
경기 후 맨유 공식 SNS에서는 MOM을 꼽는 투표를 진행했고 투표 결과 88%의 지지를 얻은 에레라가 MOM으로 선정됐다.
이날 전반전에서 에레라는 후안 마타의 뒤쪽에서 중원을 조율했고 후반 들어 마타와 웨인 루니가 빠지자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된 영 바로 뒤쪽까지 올라간 위치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후반전 들어 전방의 애슐리 영에게 수차례 꿀같은 스루패스들을 연결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올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맨유 vs LA갤럭시 에레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레라, 진짜 매력적인 선수인 듯" "맨유 에레라, 볼수록 잘 하는 것 같다" "에레라, 맨유 올 시즌 진짜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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