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 10주년 특집, 연말 가요제 넘는 스케일..'감동+추억'(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7.24 19: 51

'엠카운트다운'의 10주년 특집 방송이 연말 가요제의 스케일을 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4일 오후 6시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 10주년 특집은 선후배가 한데 뭉친 조화로운 무대의 향연이었다. '대세' 아이돌은 물론 다이나믹듀오, 백지영, 보아, 전인권 등 시대를 풍미했던 선배 가수들이 등장해 완성도를 더했다.
후배 가수들의 선배 곡 커버 무대는 신선했다. 그룹 빅스는 동방신기로 빙의, 달콤한 곡 '허그'로 달달한 오프닝 무대를 꾸몄으며, 박재정은 김종국의 '한 남자'를 그만의 개성으로 재해석했다.

AOA는 원더걸스의 '텔미'를 더욱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했으며 레이디스코드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어쩌다'를 소화하며 새로운 매력을 어필했다.
이날 7월 넷째주 1위를 차지한 B1A4는 빅뱅의 '거짓말'과 '판타스틱베이비'을 소화하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래퍼 바로는 앳된 얼굴과는 상반된 파워풀한 랩을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갓세븐은 비의 커버 무대로 실력을 입증했다. Jr은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으로 섹시한 매력을 뽐냈고, 마크와 태일은 '레이니즘'으로 노래와 댄스 모두 사로잡은 무대를 꾸몄다. 또 모든 멤버들이 '라 송'을 통해 완벽한 커버 무대를 펼쳐보였다.
선후배가 함께 꾸미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감동을 안겼다. 효린과 백지영은 '사랑안해'를 함께 부르며 훈훈한 눈맞춤을 했고, 백지영과 갓세븐의 JB, 잭슨은 '내 귀의 캔디'로 옥택연과는 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전인권과 가인은 곡 '그것만이 내 세상'을 함께 부르며 아련한 추억을 회상하게 만들었다. 전인권은 "'엠카운트다운' 10주년을 맞아서 훌륭한 후배와 무대를 꾸며봤다"며 가인을 소개했고, 두 사람은 세대를 뛰어넘은 호흡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다이나믹듀오와 블락비는 '불타는 목요일'을 함께 부르며 힙합 콘서트를 연상케 했다. 블락비는 앞서 다이나믹듀오의 곡 '링마벨', '거기서 거기', '출첵', '거기서거기'를 꾸미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불타는 목요일' 무대로 절로 점프를 하게 만드는 신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손꼽아 기다렸던 대규모 컴백 무대도 이어졌다. 그룹 블락비는 분위기를 반전시킨 달달한 매력으로 컴백 무대를 펼쳤고, 인피니트는 특유의 감성과 칼군무를 담은 파워풀한 무대로 여성 관객을 설레게 했다. 더불어 씨스타는 섹시한 매력을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압도적인 컴백 무대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모습 역시 반가움을 선사했다. 곡 '아브라카다브라'로 돌풍을 일으켰던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또 한 번 원조 섹시미를 과시했다. 또 그룹 빅뱅의 승리 역시 솔로곡 '스트롱베이비'로 무대를 장악하며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을 뽐냈다.
특히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보아는 곡 '온리 원'으로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과시하며 10주년 특집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꾸몄다. 그는 '엠카운트다운' 첫 1위 주인공으로서 무대에 올라 엑소의 세훈과 함께 아찔한 퍼포먼스를 꾸미며 완벽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이날 '엠카운트다운'에는 EXO-K, 보아, 씨스타, 다이나믹 듀오, 인피니트, 승리, 브라운 아이드 걸스, 백지영, 레이디스 코드, AOA, B1A4, 블락비, GOT7, 빅스, 전인권, 문희준, 손호영, 이홍기가 출연해 10주년에 걸맞는 특별한 무대들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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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카운트다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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