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4회초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강판되고 있다. 유희관은 4회초 현재 3⅓이닝 4실점 기록중.
전반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던 유희관은 자신의 등판 예정 경기가 우천 순연된 뒤 하루를 더 쉬고 마운드에 올랐다.
전반기 유희관은 천당과 지옥을 오고갔다. KBO에서 시상하는 4월 MVP에 오를 정도로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5월부터 점차 공략당하기 시작하며 무너졌다. 그래도 타선 지원을 받아 6승으로 5월을 마감했지만, 6월부터는 단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7월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유희관이 승수를 쌓아 줘야 자신은 물론 4강 추격을 벌이는 팀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SK 선발은 새 외국인 투수인 우완 트래비스 밴와트다. 밴와트는 아직 1경기에 등판한 것이 전부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4자책)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첫 승리를 챙겼다. 피홈런이 2개 있었지만 볼넷은 2개밖에 없었던 것이 긍정적이었다.
이틀 연속 쉰 야수들의 컨디션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있었던 관계로 양 팀 중 타자들의 타격감이 빨리 올라오는 팀이 중반까지의 승부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