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정근우가 유격수 땅볼 타구를 날리며 배트가 부러지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NC는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운다. 28일께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는 가운데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이재학이 어떤 투구 내용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재학은 올 시즌 18차례 마운드에 올라 9승 4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부문 전체 4위, 국내 선수 중 1위에 올라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3승 평균자책점 2.48로 페이스가 좋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달 14일 마산구장에서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한화전 두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주중 3연전에서 1승 1패로 맞서 있는 상황에서 이재학이 팀의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화는 김혁민(27)이 나선다. 김혁민은 올 시즌 10경기 등판해 2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91을 기록 중이다. 선발 등판은 이날 경기가 두 번째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서로 연승행진을 끊은 양팀 중 어느 팀이 위닝시리즈를 가져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화 정근우(32)가 9년 연속 20도루에 도전한다. 단 한 명도 밟지 못한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도루 기록으로 정근우는 이 기록에 단 하나의 도루만 남겨놓은 상태./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