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이 두절됐던 알제리항공 여객기가 기상악화로 니제르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알제리 방송사인 엘나하르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여객기가 기상악화로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 상공을 지난 후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사고로 탑승자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 다고 덧붙였다.
알제리항공은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를 떠나 알제리로 향하던 회사 소속 항공기 AH5017편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과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한 바 있다.

알제리항공에 따르면 여객기는 이륙한 지 50분 뒤 항행지원서비스와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비행기는 레이더에서도 사라졌었다. 결국 이 여객기는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1주일에 4차례 알제리-부르키나파소 구간을 운항하는 이 비행기는 애초 4시간을 비행해 알제리 수도 알제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알제리 여객기에는 110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대부분은 알제리인으로 프랑스인도 상당히 많은 것은 전해졌다.
한편,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직후 외교부는 "탑승객 가운데 한국인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OSEN
YT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