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 양상문, “류제국이 에이스다운 투구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24 22: 37

LG 양상문 감독이 후반기 첫 3연전을 가져간 소감을 전했다.
LG는 2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시즌 12차전서 6-2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LG는 불안한 수비로 1회초 뽑은 2점을 지키지 못했으나, 8회초 상대 수비 에러와 이병규의 한 방으로 KIA를 꺾었다. 6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는 전날 홈런 2개에 이어 오늘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선발투수 류제국은 5이닝 2실점(1자책)했으나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류제국의 뒤를 이어 등판한 신재웅은 시즌 6승을 올렸다. 전날 한국 무대 첫 홈런을 터뜨린 스나이더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7승(45패 1무)을 올리며 삼성에 패한 4위 롯데를 3.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6위 KIA에는 1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류제국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실점을 막아내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팀이 이기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류제국의 호투를 칭찬했다.
이어 양 감독은 “신재웅은 오늘 왼손타자에 맞춰서 기용했는데 볼이 굉장히 좋았다. 불펜진을 소모한 상태기 때문에 중요했는데 길게 잘 던져줬다”고 했다. 쐐기 스리런포를 터뜨린 이병규와 관련해선 “스스로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하고 납득하기를 바란다. 그러면 더 좋은 타자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8회초 헤드샷을 맞은 스나이더의 상태를 두고는 “아찔한 순간이었는데 괜찮은 것 같다. 다행히 빗맞았다. 본인도 괜찮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안심했다.
LG는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임정우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반면 KIA는 8회초 신종길이 치명적 에러를 범하고 최영필이 홈런포를 허용해 2연패, 45패(39승)째를 당했다. KIA 선동렬 감독은 “공수에서 집중력이 부족한 경기였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KIA는 25일 대전 한화전 선발투수로 김병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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