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G 연속 안타’ 피에, 빛바랜 3G 연속 홈런쇼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7.24 22: 38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가 빛바랜 홈런쇼를 펼쳤다.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팀이 크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피에는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2차전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피에는 두 번째 타석에서 방망이를 날카롭게 휘둘렀다. 팀이 4-6으로 지고 있던 3회 1사 1루 볼카운트 1B1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3구째 136km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비거리 110m. 피에는 이 홈런으로 한국무대 첫 해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피에는 이 홈런포로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피에는 NC와의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피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 22타수 12안타 타율 5할4푼5리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또 이날 안타를 때려 지난 2일 잠실 LG전부터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피에는 이날 5회와 6회도 안타를 때렸다.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한화 타선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팀이 9-23으로 대패해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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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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