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여객기, 기상악화로 추락.. “한국인 탑승객은 없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24 23: 32

연락이 두절됐던 알제리항공 여객기가 기상악화로 추락했다. 아직 추락 장소가 확실치 않은 가운데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제리 방송사인 엘나하르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여객기가 기상악화로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 상공을 지난 후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장소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제리항공은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를 떠나 알제리로 향하던 회사 소속 항공기 AH5017편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과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한 바 있다.

알제리항공에 따르면 여객기는 이륙한 지 50분 뒤 항행지원서비스와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비행기는 레이더에서도 사라졌었다. 결국 이 여객기는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1주일에 4차례 알제리-부르키나파소 구간을 운항하는 이 비행기는 애초 4시간을 비행해 알제리 수도 알제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알제리 여객기에는 110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르키나파소 교통당국에 따르면 탑승객 중 프랑스인이 51명, 부르키나파소 27명, 레바논 8명, 알제리 6명, 캐나다 5명, 독일 4명, 룩셈부르크 2명, 스위스와 벨기에, 이집트, 우크라이나, 나이지리아, 카메룬, 말리 등이 각각 1명이며, 승무원 전원은 스페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OSEN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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