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서 코스타리카의 8강 돌풍을 이끌었던 호르헤 루이스 핀투(62, 콜롬비아) 감독이 사퇴했다.
핀투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축구협회와 논의한 끝에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 월드컵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역대 우승국들과 죽음의 조에 속해 희생양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보란 듯이 2승 1무, 조 선두로 16강에 올라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코스타리카는 그리스와 16강서도 10명이 싸우는 열세 속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사상 첫 8강에 올랐고, 네덜란드와 8강서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석패했다.
핀투 감독은 지난 2004년 코스타리카 대표팀을 처음 맡은 뒤 2007년 콜롬비아 대표팀과 남미 클럽팀들을 이끌다 2011년부터 다시 코스타리카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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