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측 "타래와 대화 시도..입장 변화 無"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7.25 09: 09

프로그램에서 탈락한 래퍼 타래의 디스곡으로 또 한 번 도마 위에 오른 엠넷 '쇼미더머니3' 측이 "기본적인 입장은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다.
'쇼미더머니3' 한 관계자는  25일 OSEN에 "지난 번 보내드린 것과 입장은 다르지 않다"고 타래가 프로그램과 제작진을 비판하는 내용의 곡을 온라인상에 올린 것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타래의 가사 속 제작진이 계속 연락을 했다는 내용에 대해 "출연자에게 논란이 있어 만나 대화를 나누려고 연락을 시도했다. 그렇게 연락하려고 한 것을 (타래가) 가사에 적은 것 같다"며 "서로의 입장은 달라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타래는 지난 17일 방송된 '쇼미더머니3'에서 탈락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중간에 박차고 나갈 정도로 예의없이 살지 않았습니다. 말씀 듣고 나갔지요 설마 선배들에게 그런 멘트를 했겠습니까? 작가님들 감정 추스르는 사람에게 '한마디요,한마디요.' 흠. 감정을 보여드린 경솔한 점 죄송합니다. 부족한 실력 채우겠습니다"라고 적으며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최근 '쇼미더머니3'를 비판하는 내용의 곡을 자신의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악마를 보았다'(i saw The Devil)이란 이번 곡에서 그는 "잘못 골랐어 내가 아는 힙합은 늘 공정하고 진실해. 오히려 잘됐어. 그런 자리라면 이 기회에 내가 떠나 거기에 나오는 래퍼들은 너네가 두는 체스위에 병정일 꺼야"라며 "원본엔 심사위원들에게 잘먹고 잘 살라 했다. 그걸로 날 협박. 누굴 향했는지 더 봐. 몰라? 너야, 너네야. 더러운 매스미디어 앞에 꿀발린 사과 그 안에 독을 넣어도 시청률 나오면 it all good?"이라며 제작진을 비판했다.
앞서 제작진은 타래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엠넷 '쇼미더머니3' 3화 방송분 관련하여 편집상의 왜곡은 없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제작진도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한 바 있으며 여전히 이와 같은 입장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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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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