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라고 확인했다.
서 원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맞느냐”는 질문에 “과학적으로 100% 유병언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그는 “부계, 모계, 형제, 치아 등을 전부 비교했을 때 모든 인류학적, 법의학적 증거가 동일하기 때문에 틀릴 확률은 없다”며 “만약 틀렸다면 유전자 감식은 폐기해야 할 방법이라고 볼 정도로 유 전 회장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시신의 키와 치과 기록이 유 전 회장과 맞지 않는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 서 원장은 “국과수에서 정밀 기계로 측정한 결과 유씨 시신의 키는 159.3㎝가량으로 경찰이 파악한 키와 거의 같았다”며 “23일 국과수에 찾아온 유씨 가족과 동행한 주치의가 치과 기록을 갖고 와서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국과수 원장의 이야기에 대해 네티즌들은 "국과수 원장, 사실인가요?", "국과수 원장, 정말입니까?", "국과수 원장, 믿기 힘듭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