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윤도현, 엉덩이로 이름 썼다…'데뷔 최초'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7.25 11: 09

가수 윤도현이 고등학생들 앞에서 엉덩이로 이름쓰기 벌칙을 수행했다. 윤도현이 방송에서 엉덩이로 이름쓰기를 한 건 데뷔 20년만에 처음이다.
윤도현이 엉덩이로 이름을 쓰는 장면은 오는 26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연출 오윤환)를 통해 공개된다. 프로그램의 녹화에 참여해 고등학생들의 주간일정을 따라가던 윤도현이 등교시간에 늦어 벌칙을 받게 된 것.
이날 녹화는 첫 등교가 이뤄진 이튿날 진행됐다. 교복을 입고 고등학교로 돌아간 윤도현이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야간자율학습까지 마친 다음날 오전인 셈. 윤도현은 등교하는 차 안에서부터 "아침에 화장실도 못 갔다. 무대에 오를 때보다 더 긴장된다"며 두 번째 등교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에 교문 근처까지 와서 차에서 내린 윤도현은 지각위기에 놓였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여러 학생들과 함께 오르막길을 달리기 시작했지만 결국 지각을 면치못해 학급 학생들이 직접 정한 '자체벌칙'을 수행해야만 했다.
윤도현을 당황하게 만든 건 학생들이 지정한 '자체벌칙'이 하필이면 엉덩이로 이름쓰기였다는 사실.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를 발산하던 베테랑 로커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 앞에서 '생애 최악의 벌칙'을 수행할 위기에 놓인 것.
하릴없이 천장을 바라보며 난색을 표하던 윤도현은 결국 데뷔 20년만에 최초로 카메라 앞에서 엉덩이로 이름을 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성인 연예인들이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과 동일하게 수업을 들으며 2014년 학교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을 그리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 성동일, 윤도현, 김종민, 브라이언, 혜박, 남주혁, 허가윤, 강준이 출연 중이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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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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