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들을 팔아 유망주를 수집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이번에도 선발투수 트레이드에 나선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컵스가 고전하고 있는 선발 에드윈 잭슨을 트레이드 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이번 시즌 5승 10패, 평균자책점 5.61로 부진하다.
수준급 선발이었던 잭슨은 올해 성적이 부진해 많은 팀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다나카 마사히로, CC 사바시아, 마이클 피네다 등이 이탈한 뉴욕 양키스도 잭슨에게 관심을 보이다 지금은 한 발 물러난 상황이다. 잭슨의 부진한 성적 때문이다.

비싼 몸값도 부담이다. 잭슨은 2016년까지 2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남아 있다. CBS스포츠는 컵스가 잭슨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잭슨은 이번 시즌 전까지는 준수한 선발투수였다. 메이저리거로는 특이하게 독일 태생인 잭슨은 통산 83승 99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는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이날 이전까지 41승 5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던 컵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 안에 몸값이 비싼 베테랑 선수들을 보내는 것이 과제다. 즉시 전력보다 유망주가 필요했던 컵스는 이미 에이스 제프 사마자와 제이슨 해멀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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