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헨리 소사(29)가 오랜만의 등판에 나선다.
소사는 25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소사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 9일 대전 한화전. 15일 부산 롯데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연기됐고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가 겹쳤다. 충분한 휴식은 좋지만 너무 긴 공백은 우려.
올 시즌 팀에 합류한 소사는 9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6.79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매우 높지만 이닝을 길게 끌어주면서 팀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기복이 줄어든다면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사는 올해 SK를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에서 7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팀이 소사에게 바라는 것은 딱 7이닝 3~4실점 정도. 그러나 8일을 쉰 타선이 그를 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날 NC가 공동 2위를 탈환했다. 무조건 이겨야 2위를 사수할 수 있다.
SK 선발은 우완 채병용(32). 올 시즌 성적은 6승9패 평균자책점 6.09다. 7월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했다. 넥센전은 한 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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