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토니 크로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아쉬워 하면서도 앞날을 기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크로스를 지도한 건 대단한 영광이었다"면서 "그와 그의 가족 모두의 행운을 빈다"면서 "그가 지난 시즌 뮌헨에서 이뤄준 것에 대해 고맙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우리는 항상 시즌이 시작되면 많은 문제가 있었는데 특히 중앙 미드필더가 그랬다"면서 "그러나 크로스는 우리가 그를 필요로 할 때 항상 그곳에 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DFB포칼,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서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크로스는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호성적을 이끌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독일의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끈 크로스는 올 여름 정든 뮌헨을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적을 옮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크로스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를 이해한다"면서 "그는 젊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 레알에 간 것은 그의 선택이다. 우리는 받아들여야만 한다. 크로스가 마드리드에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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