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 감성+액션+로맨스 다 잡았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7.25 13: 10

배우 이준기가 로맨스까지 터뜨렸다.
이준기는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에서 박윤강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박윤강은 조선의 청년 무사였지만, 신식 총을 가진 자들 앞에서 힘없이 아버지를 잃고 총잡이로 거듭나 복수를 넘어 민중의 영웅이 되는 인물.
이준기의 복수가 전개될수록 칼, 활, 총 액션의 볼거리는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액션 히어로 물에서 늘 좋은 모습을 보여줘 왔던 이준기는 '조선총잡이'에서 선이 고운 액션 연기로 다시 한 번 시청자를 놀라게 하고 있는 것. 아이디어들을 직접 내는 것은 물론, 거의 모든 장면은 대역 없이 해내 완성도 있는 연출을 돕는다.

하지만 액션뿐만 아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액션을 넘어선 감성, 로맨스 연기로도 이준기의 존재감을 입증한다. 특히 지난 '조선총잡이' 10회에서는 액션 한 번 나오지 않았음에도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감정 선으로 자체 최고시청률 11.9%(AGB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오롯이 이준기가 가진 감성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던 회 차다.
고문을 당하고 있는 정수인(남상미 분)을 보며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장면에서는 사랑하는 이가 고통당할 때의 감정을 호소력 있게 잘 전달했다. 의금부 옥사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눈물 장면은 최고의 사랑을 그린 명장면으로 호평 받으며, 이준기의 절절한 로맨스 연기를 입증해줬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 작품은 감성액션로맨스라는 장르물로 계속 소개돼왔다. 감성액션로맨스 장르답게 회를 거듭할수록 이준기의 액션과 그를 둘러싼 남상미, 전혜빈의 연정, 유오성의 계속된 의심 등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조화롭게 진행된다. 이준기는 거의 모든 인물과 마주치는데 때마다 전혀 다른 감정을 연기해야 함에도 위화감이 전혀 없다. 액션은 물론이고 감정의 고저를 잘 컨트롤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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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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