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입욕 통제, 이안류·상어 '주의 발령'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7.25 16: 34

해운대 입욕 통제
부산 해운대구는 24일 오전 9시부터 제10호 태풍 마트모의 영향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에 높은 파도와 함께 이안류가 발생해 입욕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파고는 최고 2m로,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앞, 팔레드시즈 앞, 글로리콘도 앞에서 관측됐다.
올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이안류로 입욕이 통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난해에만 모두 13차례에 걸쳐 546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됐다. 2012년에도 11회에 걸쳐 418명이 구조되는 등, 해마다 이안류로 인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한편 해운대 입욕 통제에 앞서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가로질러 놓인 길이 1.4km, 높이 8m짜리 해파리 차단망에 상어 퇴치기 3개가 설치됐다.
해수욕장에 고정식 상어 퇴치기가 설치된 것은 국내 최초다.
한편, 해운대 입욕 통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운대 입욕 통제, 맞는 결정이다" "해운대 입욕 통제, 매년 더 심해지는 것 같다" "해운대 입욕 통제, 이안류에 상어까지 진짜 무섭다" "해운대 입욕 통제, 나 갈때는 풀리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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