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불펜진의 핵심 요원인 박정배(32, SK)가 1군에서 말소됐다. 이상백(27)이 대신 1군에 올라왔다.
SK는 25일 문학 넥센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이 있었다. 올 시즌 팀의 필승 계투 요원으로 뛴 박정배가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박정배는 올 시즌 43경기에서 6승4패1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한 핵심 요원이다.
당초 오른 어깨 상태가 썩 좋지 않았던 박정배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차도를 지켜본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어깨 상태가 예상보다 호전되지 않아 차라리 재활군에서 몸을 다시 만드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SK의 한 관계자는 "일단 재활군에 내려가서 어깨 상태를 점검한 뒤 2군 일정을 소화한 뒤 1군에 올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정배 대신 1군에 올라온 이상백은 올 시즌 1,2군을 오고 간 우완 요원이다. 1군에서는 5경기에서 4.2이닝을 던지며 6푼3리의 피안타율, 0.86의 WHIP를 기록하며 자책점이 없다. 2군에서는 27경기에서 1승2패4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허건엽 등과 함께 가장 성장한 투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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