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빌보드, 포미닛 5주년 기념 ‘MV 톱5’ 선정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7.25 18: 21

미국 빌보드가 걸그룹 포미닛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하며 ‘뮤직비디오 톱5’를 선정했다.
빌보드는 24일(현지시간) K팝 칼럼 K타운을 통해 “포미닛 멤버 현아, 가윤, 지현, 지윤, 소현은 지난 5년 동안 굉장한 비주얼은 선보였다”고 극찬하며 다섯 개의 뮤직비디오를 집중 조명했다.
빌보드는 5주년을 맞은 포미닛에 대해 “5년이라는 시점은 많은 한국 아이돌 그룹들에 있어 마치 유통기한처럼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포미닛은 전보다 더 강력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미닛은 지난해 봄 ‘이름이 뭐예요’로 이들의 첫 K팝 핫100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세 개의 곡들을 10위 안에 올렸다. 포미닛은 지난 2012년 미국 KCON 페스티벌에, 현아는 2014년 SXSW에도 참여하며 미국에서도 호평 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의 포미닛 활약에도 기대를 보였다.

빌보드가 포미닛 뮤직비디오 중 5위로 꼽은 곡은 ‘허(Huh)’였다. 빌보드는 “포미닛의 초기작 중에서도 ‘허’는 멤버들의 세련되면서도 ‘나쁜 여자’ 같은 이미지를 보여줬다”며, “당시 포미닛은 달콤하고 예쁜 여트 K팝 걸그룹과는 달리 강렬한 스타일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4위에는 ‘웟 어 걸 원츠(What a Girl Wants)’가 올랐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포미닛은 기존의 강한 이미지를 벗고 부드럽고 달콤한 면모를 보여줬다”는 것이 빌보드의 설명. 빌보드는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의 교복 콘셉트, 안경 등의 소품 사용 등을 짚어내며 “정말 사랑스러운 모습”이라고 극찬했다.
3위는 ‘이름이 뭐예요’가 차지했다. 포미닛은 이 곡을 통해 특유의 통통 튀는 힙합 음악을 선사했다. 빌보드는 ‘이름이 뭐예요’ 뮤직비디오에 대해 “영상을 본 네티즌은 포미닛의 강렬한 스타일 그 이상을 볼 수 있었다.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은 순수하게 현장을 즐기는 모습이었다”고 평했다.
포미닛의 뮤직비디오 ‘톱5’ 2위는 ‘볼륨 업(Volume Up)’이었다. 빌보드는 “‘볼륨 업’을 통해 포미닛이 영상적인 면에서 성장했다”고 짚었다. 이어, “2011년 ‘거울아 거울아’까지 포미닛은 전형적인 K팝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는데, ‘볼륨 업’은 첫 장면부터 눈에 띄었다”며 영상 속 어두운 이미지와 군무 등을 칭찬했다.
빌보드는 1위로 ‘오늘 뭐해’를 꼽았다. 이유는 ‘오늘 뭐해’ 뮤직비디오가 포미닛의 장점들을 모두 모은 것은 물론 멤버 개인에게도 모두 스포트라이트를 줬다는 것. 빌보드는 “멤버들은 ‘이름이 뭐예요’에서보다 더욱 즐거워 보였다”며 분위기 자체에 대한 멘트를 하면서도 이들의 춤과 영상 속 의상, 스타일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빌보드는 또, ‘오늘 뭐해’ 뮤직비디오 작업에 멤버 가윤이 참여한 점을 지적하며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뮤직비디오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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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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