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삼성이 6-3으로 앞선 6회 2사 1루. 김종호가 삼성 좌완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때렸다. 삼성 2루수 나바로가 앞으로 달려나오며 포구한 뒤 1루에 뿌렸다. 1루심은 최초 아웃 판정했다.
김종호와 전준호 주루코치가 세이프 아니냐는 듯한 동작을 취했고 김경문 감독이 심판 합의 판정을 요청했다. 심판진은 합의 판정 요청을 받아들였고 결국 세이프로 최종 선언했다. 오심이 심판 합의 판정으로 바로 잡혔다.
박기택 1루심이 1회에 이어 6회에도 합의판정에 의해 판정이 번복되자 쑥스러워하고 있다.

한편 이날 1위 삼성과 2위 NC가 맞겨루기에 나선다. 삼성이 승차를 벌리고 선두를 더욱 굳게 지킬지, NC가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지 주목된다.
삼성과 NC는 25일 포항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팀 간 9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52승 27패 2무 승률 6할5푼8리로 단독 1위. NC는 48승 33패 승률 5할9푼3리로 공동 2위. 1-2위 간에 혈투가 예상된다.
최근 3연을 질주 중인 삼성은 우완투수 배영수(33)가 나선다. 배영수는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5.61이다. NC를 상대로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NC는 우완 태드 웨버(30)가 등판한다. 웨버는 올 시즌 14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5.52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지난 4월 20일 마산 홈경기에 한 차례 나서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팀의 화력 대결도 볼만하다. 삼성은 최근 3경기 37점을 뽑았고 NC는 42점을 얻었다. 신구 거포 나성범과 이승엽의 맞대결, 최정상급 외국인 타자 테임즈와 나바로의 방망이 대결도 관심이 모아진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