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배영수(33)가 시즌 6승(4패)째 요건이 무산됐다.
배영수는 2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6회 2사까지 101개의 공을 던졌다.
배영수는 1회 선두 타자 박민우를 4구 만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1사후 이종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2사후 에릭 테임즈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 배영수는 선두 모창민을 2루 땅볼로 막았다. 이어 손시헌과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 3루 땅볼로 솎아내고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배영수는 3회 김종호와 박민우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이종욱에게 안타를 맞고 나성범에게 초구 125km 커브를 공략당해 투런포를 허용했다. 배영수는 테임즈에게 3루타를 맞았지만 권희동을 범타로 잡았다.
배영수는 4회 모창민과 손시헌, 김태군 등 하위타선을 상대로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5회 배영수는 1사후 박민우에게 2루타와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에 놓였지만 나성범과 테임즈를 연속 범타로 솎아내고 위기를 일축했다.
배영수는 6회 선두 권희동을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모창민에게 좌중간 2루타, 손시헌에게 1타점 적시타를 연속으로 내주고 3점째 실점했다. 배영수는 대타 지석훈을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배영수는 김종호 타석 때 좌완 차우찬과 교체됐다. 차우찬이 김종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박민우에게 동점 스리런을 맞아 배영수의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차우찬이 이종욱을 삼진 처리하고 6회를 마쳤다.
rainshine@osen.co.kr
포항=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