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이 한그루를 혼자 둘 수 없다며 어머니 김해숙을 밀쳐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7회에는 공기태(연우진 분) 어머니 신봉향(김해숙 분)의 계획으로 홀로 병원에 갖히는 주장미(한그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봉향은 장미에게 전화를 걸어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며 방문을 제안했다. 마침 장미는 기태에게 줄 삼계탕을 냄비 째 들고 자전거를 타던 중이었다. 봉향이 오라고 한 곳에 가자 그곳에는 기태의 고모인 공미정(박희진 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미정은 “좋은데 갈 것”이라며 장미를 꾸미기 시작했다. 장미는 온갖 고급 원피스를 갈아 입어 보고, 미용실에 가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으며 하루를 보냈다. 이 같은 생활이 익숙하지 않았던 장미는 금새 피로해졌다. 미정과 함께 병원으로 돌아온 장미는 소파에 몸을 맡긴 채 잠이 들었다.
하지만 이는 모두 봉향의 계획이었다. 미정은 잠든 장미를 둔 채 그의 핸드폰을 빼앗아 달아났다. 장미의 핸드폰은 봉향에게 전해졌다.
이때 기태는 장미를 만나기 위해 한 음식점으로 향했다. 어머니와 장미를 만나기로 했던 그 장소에는 물론 장미가 아닌 강세아(한선화 분)가 있었다. 상황을 파악한 기태는 어머니에게 “하다, 하다 납치 감금까지 하냐. 부끄러운 줄도 모르냐”며 소리쳤다. 그리고 “장미 절대 혼자 둘 수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기태는 장미가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장미가 어릴 적 부모 없는 집에서 3일 동안 두려움에 떨었던 과거를 들었기 때문. 기태는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병원을 향했다. 하지만 병원에 들어서자 기태는 장미에게 “바보냐”며 소리를 질렀고, 병원 앞에서 만난 한여름(정진운 분)이 오히려 장미를 감싸 안았다.
한편 '연애 말고 결혼'은 억지로 결혼을 강요 받는 공기태가 집안을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를 애인으로 소개시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연우진과 한그루 외에도 한선화 정진운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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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말고 결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