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이 한그루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7회에는 주장미(한그루 분)를 보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느끼는 공기태(연우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장미와 키스를 한 후 기태는 자신의 마음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시선은 자꾸 장미의 입술로 향했고, 장미가 한여름(정진운 분)을 향해 웃으면 질투가 났다. 기태는 겉으로는 애써 태연한 척 했지만 언제까지나 이대로 ‘괜찮을’ 수는 없었다.
이날 기태는 또 자신의 어머니 신봉향(김해숙 분)이 장미를 정전 된 병원에 가둔 것을 알고 폭발했다. 기태는 장미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절대 혼자 두면 안 된다”고 소리쳤다. 장미를 구하기 위해 달리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성은 물론 애절함까지 느껴졌다. 하지만 아직 장미에게 자신의 마음을 열 수는 없었다.
이후 기태의 집에서는 장미, 여름과 함께 술 파티가 열렸는데, 기태는 이 상황에서도 서로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두 사람을 보며 질투심을 보였다. 그리고 억누르려던 기태의 마음은 결국 이날 방송 말미에 터져 나왔다. 소파에서 서로에게 기댄 채 잠을 자고 있는 여름과 장미를 보자 기태의 머릿속에는 지금까지 장미에 대해 생각했던 순간들이 필름처럼 떠올랐다. 기태는 “안 괜찮다”며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다.
기태와 장미의 러브라인은 지금까지가 위장이었다면 이제부터가 진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을 좋아한다며 행복해 하는 장미가 언제 기태의 마음을 받아 줄 지, 기태는 어떻게 자신을 표현할 지 앞으로 전개가 달콤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애 말고 결혼'은 억지로 결혼을 강요 받는 공기태가 집안을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를 애인으로 소개시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연우진과 한그루 외에도 한선화 정진운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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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말고 결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