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 황선홍, “K리그, 박지성 능가하는 선수 만들어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25 22: 56

“K리그에서 박지성, 이영표를 능가하는 선수를 키워야 한다.”
팀 K리그와 팀 박지성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하 올스타전) 경기서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에 참여한 모두가 승자인 축제의 장이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궂은 날씨에 많이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히딩크 감독님, 박지성, K리그 선수들과 함께 한 시간 행복했다. 소중한 추억이었다”고 평했다.

이날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5만 113명의 관중들이 들어찼다. K리그도 경기력과 스토리를 보유하면 흥행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
황 감독은 “팬 여러분을 보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다. 축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후반기 K리그에서 그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좋은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다. 노력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 이영표를 다시 영입해도 되겠다는 질문에는 “박지성, 이영표의 능력은 너무나 잘 아실 것이다. 더 이상 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지 못하는 것은 불행이다. K리그 감독을 맡으면서 그런 선수를 길러내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다. 능가하는 선수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며 사명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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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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