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마틴(삼성)이 6승 사냥에 도전한다. 무대는 포항 NC전이다. 마틴은 올 시즌 NC전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두 차례 등판해 1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45.
국내 무대 데뷔 첫 등판인 4월 20일 마산 NC전서 7이닝 1실점(3피안타 5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리고 5월 4일 대구 NC전서 7⅔이닝 3실점(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호투했다. 아쉽게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투구 내용 만큼은 박수 받을만 했다.
그동안 기복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마틴은 이달 들어 안정감 넘치는 투구로 벤치의 신뢰를 되찾았다.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를 거뒀다. 1.98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제 구위를 회복한 느낌이다.

삼성 타선은 한여름의 태양 만큼이나 뜨겁다. 4번 최형우의 부상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이승엽, 채태인, 박석민 등 주축 타자들이 번갈아 원맨쇼를 펼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마틴의 6승 사냥에도 큰 힘이 될 듯.
NC는 좌완 노성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화순고와 동국대를 거쳐 2012년 NC 우선 지명을 받은 노성호는 지난해 2승 8패 2홀드 평균 자책점 7.29를 거뒀다. 올 시즌 1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27.00으로 흔들렸다. NC 또한 화력이 강하다. 누구 하나 만만하게 볼 상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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