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마쓰자카, 팔꿈치 통증으로 MRI 검진 예정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26 11: 09

원정 경기를 펼치고 있는 뉴욕 메츠의 우완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가 팔꿈치 통증으로 MRI 검사를 받는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마쓰자카가 25일 밀워키전 등판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검사를 위해 뉴욕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이날 경기서 2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테리 콜린스 감독에 의하면 마쓰자카는 경기 전부터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콜린스 감독은 “경기 전 마쓰자카가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었다. 하지만 공을 못 던질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경기가 끝나고 통증이 더 심해졌다. 그래서 검진을 위해 마쓰자카를 뉴욕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콜린스 감독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26일 뉴욕에서 MRI 검사를 받는다.

마쓰자카가 검사를 위해 빠지면서 메츠는 6명의 불펜 투수만을 보유하게 됐다. 메츠는 마쓰자카의 검사 결과에 따라 다른 투수를 콜업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쓰자카는 2007,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며 각각 15승, 18승을 올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어깨, 팔꿈치, 목 부상이 잇달아 찾아왔고, 2011년 6월에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결국 2012년 보스턴에서 방출된 마쓰자카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쳐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8경기에 등판해 3승3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하며 비교적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다시 팔꿈치 통증이 찾아오며 올 시즌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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