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왕’ 존 월(24, 워싱턴 위저즈)이 미국대표팀에 합류한다.
미국농구협회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대표팀에서 물러난 블레이크 그리핀(25, LA 클리퍼스)의 대체선수로 존 월을 선발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존 월은 지난 시즌 평균 19.3점, 8.8어시스트, 4.1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하며 NBA 최정상급 포인트가드로 성장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대표팀을 고사했다. 데릭 로즈와 라존 론도는 부상회복이 더디다. 이런 가운데 운동능력이 탁월한 존 월은 카이리 어빙, 데미안 릴라드와 함께 미국 가드진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제리 콜란젤로 미국대표팀 단장은 “존 월은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할 것이다. 그는 위저즈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미국농구협회는 최종결정을 내려야 한다. 종종 선수의 사정에 따라 선수명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농구월드컵에 참가하는 미국대표팀에는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등 베테랑들이 빠졌다. 하지만 케빈 듀런트 등 NBA를 대표하는 젊은 스타들로 구성됐다. 미국의 금메달 수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미국대표팀은 오는 28일 라스베이거스에 훈련캠프를 차린다. 미국농구협회는 8월 초 스페인 농구 월드컵에 나설 12명의 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존 월은 오는 8월 28일 아디다스 코리아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만약 존 월이 최종명단까지 살아남는다면 국내방한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스페인 농구월드컵은 오는 8월 30일 개막한다.
▲ 가드 :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이상 골든스테이트),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데릭 로즈(시카고), 제임스 하든(휴스턴), 더마 드로잔(토론토), 브래들리 빌, 존 월(이상 워싱턴)
▲ 포워드 : 케빈 듀런트(오클라호마시티), 폴 조지(인디애나), 챈들러 파슨스(댈러스), 카일 코버(애틀랜타), 케빈 러브(미네소타), 케네스 퍼리드(덴버), 고든 헤이워드(유타)
▲ 센터 :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 안드레 드러먼드(디트로이트),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jasonseo34@osen.co.kr
존 월 / TOPIC=Splash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