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고교야구] ‘박정수 7이닝 2실점’ 야탑고, 경남고 꺾고 4강행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26 15: 14

야탑고가 경남고를 꺾고 청룡기 4강에 진출했다.
야탑고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남고와의 8강전서 선발 박정수의 호투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5-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야탑고는 4강에서 충암고와 인천고의 8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야탑고가 선취점을 냈다. 야탑고는 1회말  2사 후 박효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와 상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투수의 보크로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야탑고는 계속해서 득점했다. 2회말 2사 1루서 1루 주자 이준이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 때 다시 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3루까지 안착했다. 이후 김관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야탑고는 3회말에도 무사 2,3루서 박효준의 2루 땅볼로 3점째 득점했다. 이어 3루 주자가 홈스틸을 노렸고, 포수의 실책으로 1점을 더 추가하며 4-0으로 앞섰다.
경남고는 5회초 따라가는 점수를 올렸다. 선두타자 최철훈의 볼넷과 김태형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김찬형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한 뒤 투수 폭투로 2-4로 따라붙었다.
야탑고는 5회말 2사 후 박효준의 3루타와 김민호의 3루수 방면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경남고는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점수를 뽑았다. 8회초 2사 만루서 김태형이 내야안타를 때려 1점을 올렸고, 2루수가 송구 실책을 범해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점수는 4-5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경남고는 9회초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채민구가 도루 실패를 기록하며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는 야탑고의 5-4 승리로 끝이 났다.
야탑고 선발 박정수는 7이닝 6피안타 5사사구(4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박효준이 1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경남고 선발 이승호는 2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1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조준영, 문상인, 김태형이 각각 2안타를 기록했다. 포수 남재율은 3개의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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