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말 2사 주자 2루 삼성 박해민의 좌전 1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김상수가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삼성과 NC는 각각 마틴과 노성호를 선발로 내세운다.
J.D. 마틴(삼성)이 6승 사냥에 도전한다. 무대는 포항 NC전이다. 마틴은 올 시즌 NC전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두 차례 등판해 1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45.

그동안 기복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마틴은 이달 들어 안정감 넘치는 투구로 벤치의 신뢰를 되찾았다.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를 거뒀다. 1.98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제 구위를 회복한 느낌이다.
삼성 타선은 한여름의 태양 만큼이나 뜨겁다. 4번 최형우의 부상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이승엽, 채태인, 박석민 등 주축 타자들이 번갈아 원맨쇼를 펼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마틴의 6승 사냥에도 큰 힘이 될 듯.
NC는 좌완 노성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노성호는 지난해 2승 8패 2홀드 평균 자책점 7.29를 거뒀다. 올 시즌 1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27.00으로 흔들렸다. NC 또한 화력이 강하다. 누구 하나 만만하게 볼 상대가 없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