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LG전 7이닝 무실점...5승 보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26 20: 34

송승준이 후반기 첫 선발 등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5승을 눈 앞에 뒀다.
송승준은 26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107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패스트볼의 로케이션이 완벽했고, 커브와 스플리터도 절묘하게 구사하며 팀의 4연패 탈출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송승준은 1회말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걸치는 패스트볼을 주무기 삼아 정성훈 오지환 박용택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회말에는 이병규(7번)에게 던진 스플리터가 2루타가 됐으나 스나이더 이진영 박경수를 내리 범타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송승준은 3회말 손주인과 최경철을 삼진,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두 번째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위기는 4회말에 다가왔다. 송승준은 박기혁과 박종윤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으나 이병규와 스나이더에게 연속으로 불넷을 범해 2사 1, 2루로 몰렸다. 그러나 위기서 이진영을 커브로 1루 땅볼로 잡아 한 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위기를 극복한 송승준은 5회말과 6회말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박경수 손주인 최경철을 모두 범타 처리했고, 정성훈 오지환 박용택은 내리 삼진으로 잡아냈다. 송승준은 7회말에도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손쉽게 아웃카운트 세 개를 올리며 7회초 타선이 1점 뽑은 것을 화답했다.
이후 롯데는 송승준을 내리고 김성배를 마운드에 올렸다. 롯데는 8회초까지 2-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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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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