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김희선이 강씨 집안의 해결사로 나섰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태섭(김영철 분)을 돕겠다는 해원(김희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섭은 소심(윤여정 분)의 이혼 통보에 큰 충격을 받고 "절대 이혼 못 한다.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못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해원은 "내가 어머니 곁에서 마음을 돌려보겠다"고 말했다. 태섭은 "너는 내 편이냐"고 물었다.

해원은 "아니다"라며 "아버님 때문이 아니다. 15년 만에 집에 돌아온 내 남편을 위해서다. 아직 어머니가 필요한 동희, 동옥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해원은 믿음직한 눈빛으로 태섭을 바라봐 그가 소심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을 높였다.
또한 동석(이서진 분)은 동료인 오 변호사에게 전화를 받고 그의 사무실로 뛰어갔다. 소심은 오 변호사에게 이혼 상담을 받고 있었던 것. 소심은 동석에게 "아버지가 이혼 못 해준다고 했다. 소송을 해야한다고 한다. 나는 소송을 하겠다"고 말했다.
동석은 소심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며, 자신을 이해시켜달라고 부탁했다. 동석의 말에 소심은 입을 떼지 않고 주먹을 꽉 쥐었다. 소심의 진심이 무엇일지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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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