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류중일 감독님! 6승 성공했어요!'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07.26 21: 08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J.D. 마틴의 호투와 이승엽의 선제 솔로 아치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사직 롯데전 이후 5연승. 반면 NC는 선발 노성호의 호투에도 타선이 침묵을 지키며 5월 4일 이후 삼성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 이승엽은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NC 선발 노성호의 2구째 직구(145km)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비거리는 125m.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시즌 23호째.

그리고 삼성은 3회 2사 2루서 박해민의 안타 때 김상수가 홈을 파고 들어 2-0으로 달아났다. NC 또한 에릭 테임즈의 대포를 앞세워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테임즈는 0-2로 뒤진 7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삼성 선발 마틴의 1구째를 잡아 당겨 120m 짜리 우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시즌 23호째.
삼성은 1점차 앞선 8회 상대 폭투와 김헌곤의 쐐기 적시타에 힘입어 3점을 추가하며 5-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마틴은 7이닝 1실점(2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7번 좌익수 김헌곤은 8회 2타점 쐐기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2회 선제 솔로 아치를 포함해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아쉽게도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NC 선발 노성호의 호투도 빛났다. 7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3실점.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달성.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9회 2사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경기를 마치고 삼성 승리 투수 마틴이 류중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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