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이 8회말 극적 연전승으로 3연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시즌 9차전서 6-2로 승리했다.
LG는 7회까지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에게 완전히 막혔으나, 8회 연속안타로 롯데 불펜진을 무너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특히 스나이더는 1사 만루서 승기를 잡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폭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8승(45패 1무)을 거두며 4위 롯데를 2.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후 LG 양상문 감독은 “후반 공격력이 좋아서 따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상대 선발투수의 공이 좋아서 우리 타자가 대응을 못했는데 우규민이 실점을 최소화했다”며 “중간 투수들이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는 송승준이 7이닝 무실점으로 투혼을 발휘했으나 불펜 붕괴로 허무하게 5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42패(40승)째를 당했다.
한편 LG는 27일 선발투수로 코리 리오단을, 롯데는 쉐인 유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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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