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응룡 감독이 투수들의 호투에 반색했다.
한화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5일 KIA전에서 8-3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경기 후 한화 김응룡 감독은 "어제 오늘 투수들이 제 역할을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전날 경기에서 3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이날 경기도 선발 라이언 타투스코의 6이닝 1실점 첫 승에 이어 안영명(2이닝)-박정진(1이닝)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어 김응룡 감독은 "특히 포수 조인성의 리드가 아주 좋았다"고 이례적으로 포수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틀 연속 선발출장한 조인성은 노련한 볼 배합과 리드로 투수들의 호투를 이끌어냈다.
한편 연이틀 타선 침묵으로 패장이 된 KIA 선동렬 감독은 "송은범의 호투가 아쉽다"고 전했다. 64일 만에 선발등판한 송은범은 패전투수가 됐지만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한화와 KIA는 27일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로 각각 좌완 송창현과 양현종을 예고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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