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황정음, 부러질지언정 굽히지 않는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7.26 22: 24

'끝없는 사랑'의 황정음이 심혜진의 악행에 당당히 맞섰다. 언젠가 부러질지라도 굽히지 않는 그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는 민혜린(심혜진 분)의 악행을 정면돌파하려는 서인애(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인애는 혜린이 사주한 이들로부터 테러를 당했다. 이로 인해 여배우인 인애의 얼굴은 엉망이 됐고, 영화 촬영을 진행중이던 영화사는 언론의 포화를 맞았다. 혜린은 인애의 사건을 두고 '소년원 출신의 비행' 같은 기사를 내도록 하며 언론플레이를 한 것.
그러나 이에 기가 죽거나 굽힐 인애가 아니었다. 인애는 상처퉇성이가 된 얼굴로 오히려 기자들 앞에 섰다. 그는 "저에 대한 신문기사 날조"라고 외쳤다. 인애 다운 행동이었다.
이어 인애는 "소설로 날조한 기사를 여러분이 받아적은 거다. 진실이 통하는 시대가 아닌 거 같다"면서 "그러나 오늘 이 자리를 똑똑히 기억해달라. 언젠가 진실이 밝혀질 날이 올 거다. 그날을 위해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공개적으로 혜린을 향해, 혜린만 알 수 있는 선전포고를 한 셈이었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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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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