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의 전소민이 정경호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는 한광철(정경호 분)을 보기 위해 오빠 김태경(김준 분)의 편지를 서인애(황정음 분)에게 전해주려는 김세경(전소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경은 인애와 헤어진 뒤 광철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세경은 "편지를 들고 온 건 누구를 볼 수 있을 수 있을까해서"라면서 "보고싶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동안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던 광철을 향한 마음을 드디어 드러낸 것.

그러자 광철은 분노했다. 광철은 "너네 남매는 배부르고 등 따시니까 사랑 타령밖에 할줄 모르냐"면서 "네 오라비 어설픈 사랑놀음에 서인애의 얼굴이 갈렸다. 너와 나는 사는 물이 다르고 가는 길이 다르다"고 세경을 다그쳤다.
광철의 이러한 차가운 말에 세경은 "내가 속한 세상이 어느 세상이건 난 오른팔이 보고싶었다"면서 여전히 광철을 향한 마음을 보였다.
그러나 광철은 여전했다. 광철은 "그만하라. 심심풀이 땅콩은 여기까지"라면서 세경을 차에서 내리도록 종용했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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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