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후' 송소희 큰 일 냈다! 레전드 탄생인가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7.27 07: 13

국악소녀 송소희가 일을 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전달한 우리의 소리는 관객들에 감동을 넘어선 충격을 선사했다.
송소희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의 조영남 편에서 '사랑 없인 못 살아요'로 1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송소희는 가요와 국악을 적절히 섞은 편곡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송소희의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음색, 아이같은 순수함이 남아있는 소녀의 앳된 감성, 사랑의 아련함을 극대화했던 무대 연출 등 모든 것이 잘 들어맞았던 이번 무대는 그간 호평을 이끌어냈던 여러 '불후' 무대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의 레전드 무대로 기억될 전망이다.

송소희의 무대에 전설 조영남은 "송소희는 우리나라 현대음악에서 보배로 취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노브레인은 "음악으로 모멸감을 줬다. 수많은 생각들이 교차했다.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극찬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도 "한국인으로서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다", "소름이 돋는 무대였다", "말할 수 없이 눈부셨다" 등 한 목소리로 호평 세례를 쏟아냈다.
송소희는 지난 3월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 홍경민을 지원사격하며 '홀로 아리랑'을 불러 구성진 목소리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또 각종 무대는 물론 예능프로그램, CF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국악소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는 중. 하지만 이번 '불후' 무대에서 보인 것처럼 매번 시청자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 넘는 무대를 완성하는 송소희는 끊임없이 놀라움을 선사 중이다.
송소희는 지난 2008년 12살 '전국 노래자랑'의 대상을 타면서 유명세를 탄 이후 꾸준히 국악에 매진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있는 18세 소녀다. 그가 앞으로 또 어떤 놀라운 성장을 보이며 대중에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지 즐거운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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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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