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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호나우디뉴(34, 아틀레치쿠 미네이루)가 실종됐다?.
26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데쿠(37)의 은퇴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소속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를 떠난 호나우디뉴가 정작 경기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호나우디뉴는 바르셀로나 시절 옛 동료인 데쿠의 은퇴를 기념하는 포르투 2004 대 바르셀로나 2006팀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측은 이번 일에 대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 호나우디뉴나 아시스(호베르투 데 아시스, 호나우디뉴의 형이자 에이전트)로부터 어떤 연락도 없었다"고 밝혔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는 호나우디뉴가 팀에 복귀할 예정인 29일까지 기다려서 해명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호나우디뉴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를 떠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카 주니어스 이적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말없이 사라진 호나우디뉴의 행동에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는 초조하게 기다리는 상황이 됐다.
한편, 포르투 2004와 바르셀로나 2006팀의 경기는 리오넬 메시, 사무엘 에투 등이 참석한 가운데 4-4 무승부로 끝났다. 포르투 2004팀에는 누노 발렌테, 마니셰 등이, 바르셀로나 2006팀에는 메시와 에투를 비롯해 마르크 반 봄멜, 에드가 다비즈, 루도빅 지울리 등이 데쿠의 은퇴를 기리며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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