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민희 인턴기자] 사고만 치는 해리와 그 새끼들이 꼴 보기 싫은 아버지와 이를 말리며 한없이 사랑만 주는 딸. 그런데 이 아이들의 충성심테스트 승자는 아버지였다.
27일 오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최고의 경호견, 해리네 사고뭉치 6남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해리와 그 새끼들은 주인 아버지의 보물 1호 조각품을 망가뜨리고, 집에서 소변과 배변을 가리지 못해 아무데나 실례를 해 주인 아버지로부터 혼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제작진은 해리가 최고 경호견임을 보이기 위해 특별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주인 딸을 때리는 시늉을 하자 해리는 시큰둥한 표정을 짓고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바통을 이어받은 아버지는 “반응 안 하면 밥도 없다”며 해리에 대한 경고장을 내밀었다. 테스트가 시작돼자 해리는 곧바로 아버지를 때리는 사람에게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이어 첫째 새끼까지 짖기 시작하자 아버지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딸은 서운감을 감추지 못했고, 아버지는 뿌듯함을 느끼며 첫째 새끼에게 특별한 간식을 선사했다.
한편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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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