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이 오늘(27일) 반격의 칼을 빼든다.
‘일밤’은 27일 방송에서 ‘아빠 어디가’가 2014 브라질 월드컵으로 한달 반간 정상적인 녹화를 하지 못했던 것을 털어버리는 방송을 한다. ‘아빠 어디가’는 그동안 해외 배낭 여행 특집과 월드컵 특집 녹화로 멤버들이 모두 모이는 녹화를 한달 반 동안 하지 못했다.
2주에 걸쳐 농촌 체험 특집이 전파를 타긴 했지만 이는 월드컵 시작 전 진행한 녹화다. 오랜 만에 모인 멤버들은 이날 방송에서 시원한 수영장에서 무더위를 날리는 시간을 보낼 예정. 아빠와 아이들의 근황을 듣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1기 멤버인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도 함께 하는 방송이라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진짜 사나이’는 1년 만에 유격 훈련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여름, 거기에 더욱 빡빡해진 유격 훈련은 최근 시청률 하락을 보이고 있는 ‘진짜 사나이’의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진짜 사나이’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유격 훈련은 프로그램 출범 이래 가장 힘든 훈련이었다는 후문이다. 일부 멤버가 훈련 중 구토 증세를 보일 정도로 체력적인 한계를 경험했다는 것. 힘들수록 재미가 높아지는 프로그램 특성상 이번 유격 훈련에 대한 기대가 높다.
현재 ‘일밤’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에 밀려 동시간대 시청률 2위인 상태. 심지어 MBC는 이날 방송시간을 오후 4시까지 앞당기며 1위 탈환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완전체로 돌아오는 ‘아빠 어디가’와 더욱 고달픈 웃음을 형성할 예정인 ‘진짜 사나이’가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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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