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뭉크의 '마돈나'..사랑과 증오가 만들어낸 걸작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7.27 11: 29

유명 화가 뭉크의 걸작 '마돈나'가 사랑과 증오로 탄생한 걸작임이 밝혀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뭉크의 '마돈나'가 자신을 배신한 연인에 대한 증오 때문에 탄생한 작품이라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독일로 건너가 미술 활동을 시작한 뭉크에게 초반 작품 활동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이유는 뭉크의 작품이 우울하고 난해한다는 평가들 때문.

하지만 그에게 다가온 한 줄기 빛이 있었으니 바로 옛 친구 다그니. 다그니는 뭉크의 작품 세계를 이해해줬으며 그가 작품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줬다. 그렇게 두 사람은 연인이 됐고 이 기간 동안 뭉크는 여러 걸작들을 만들어내며 그의 입지를 점차 넓히게 해 주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돌연 다그니는 뭉크에게 이별을 고했고, 이후 뭉크는 다그니가 자신의 친구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게 됐다.
친구와 연인에게 배신을 당한 뭉크는 두 사람을 원망하는 그림과 함께 다그니가 자신에게 돌아오길 바라는 그림을 그려나갔지만 결국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며 다그니에 대한 원망과 희망은 증오로 변해갔다.
이때 탄생한 작품이 바로 '마돈나'. 그는 다그니를 관능적이고 요염한, 퇴폐적인 인물로 그려냈고 특히 성모 마리아를 지칭하는 마돈나를 작품의 제목으로 지으면서 다그니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하고는 남성을 유혹하는 겉과 다른 모습의 요부라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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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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