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타자 브렛 필(30)이 득녀했다. 1군 선수단에도 다시 합류했다.
필의 아내 칩은 27일 오전 7시께 광주의 한 병원에서 첫 아이를 출산했다. 약 3.57kg 건강한 딸이었다. 미국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첫 아이를 얻는 기쁨을 얻었다.
필은 양수가 터지며 산통을 겪은 아내의 곁을 지키기 위해 광주로 이동하며 지난 26일 대전 한화전에 결장했다. 아내가 큰 일 없이 출산, 하루 만에 다시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곧장 대전으로 와 1군 선수단에 복귀한 필은 경기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KIA는 26일 한화전에서 3~5번 중심타선이 12타수 1안타에 그치며 찬스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1-2로 패했다. 최근 4연패 수렁.
39일 만에 7위까지 떨어진 KIA로서는 침체된 타선 회복이 절실하다. 첫 아이를 얻은 필이 득녀의 기쁨을 타격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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