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아베 겨냥한 전초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7.27 16: 50

북한이 13일 만에 다시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행위를 했다.
북한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밤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어젯밤 9시 40분에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동북 방향 동해 상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500㎞ 안팎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아베 신조 총리가 27일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은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북한과의 협의는 계속할 방침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장산곶은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불과 11㎞ 떨어진 곳으로, 군사분계선과는 100여㎞ 떨어져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13일 개성 북쪽에서 동해 상으로 스커드 계열 추정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13일 만이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17일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한 이후 이뤄진 첫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북한은 최근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안보리의 규탄은 부당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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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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