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고속철 담합, 모두 다 해먹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7.27 17: 29

건설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된 호남고속철도 입찰 담합 사건에는 국내 주요 건설사 대부분이 연루됐다.
공정위는 27일 호남고속철도 공사 입찰 과정에서 '빅7'을 포함한 국내 28개 건설사에 시정명령을, 이 가운데 22개 건설사에 과징금 4355억 원(최저가 입찰방식 3479억 원, 대안 및 턴키방식 876억 원)을 부과하고 건설사 15개 법인과 주요 임원 7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는 총 길이 184.534㎞의 철도망을 구축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만 8조3529억 원이 드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19개 공구와 차량기지공사 등 20개 공사 가운데 16개 공구와 차량기지 등 총 17개 공사에서 건설사들의 입찰담합이 이뤄졌으며 이들의 담합규모는 3조5980억 원에 달했다. 19개 공구 중 최저가입찰 방식 13곳 전부와 대안 및 턴키 공사 6곳 중 4곳 등에서 입찰담합이 이뤄졌다.

호남 고속철 담합에 대해 네티즌들은 "호남 고속철 담합, 답답하다", "호남 고속철 담합, 나쁘다", "호남 고속철 담합, 중징계 필요", "호남 고속철 담합, 나쁜 것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YT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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