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녀' KIA 브렛 필, 27일 한화전 선발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27 17: 33

KIA 외국인 타자 브렛 필(30)이 득녀했다. 1군 선수단에 합류, 선발 라인업에도 들어왔다.
필의 아내 칩은 27일 오전 7시께 광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첫 아이를 출산했다. 약 3.57kg 건강한 딸이었다. 미국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첫 아이를 얻는 기쁨을 얻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필 부부는 아이의 이름을 '킨리(Kinley)'로 지었다.
필은 양수가 터지며 산통을 겪은 아내의 곁을 지키기 위해 광주로 이동하며 지난 26일 대전 한화전에 결장했다. 아내가 큰 일 없이 출산, 하루 만에 다시 선수단에 합류했다. 필은 "사랑스런 첫 아이를 건강하게 낳아준 부인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출산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구단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랑스러운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아이도 건강하게 키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필은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한화전에 1루수로 나온 김민우가 다시 유격수로 이동했고, 필-나지완(지명)-이범호(3루수)로 3~5번 클린업 트리오가 재구성됐다. KIA는 26일 한화전에서 3~5번 중심타선을 맡은 이범호-나지완-안치홍이 12타수 1안타에 그치며 찬스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1-2로 패했다. 최근 4연패 수렁.
KIA 선동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운드가 어느 정도 안정돼 가고 있는데 방망이가 맞지 않는다. 중심타선의 타격이 떨어져있다. 타격은 원래 기복이 있는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39일 만에 7위까지 떨어진 KIA로서는 침체된 타선 회복이 절실하다. 첫 아이를 얻은 필이 득녀의 기쁨을 타격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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