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가 부상으로 빠졌다.
피에는 27일 대전 KIA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26일 KIA전 2회 첫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발등을 맞은 탓이다. 공에 맞은 후 자리에 쓰러진 피에는 남은 이닝을 모두 소화했지만 경기 후 붓기가 가라앉지 않아 이날 경기 전 훈련도 소화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하루 휴식을 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피에가 제외됐지만 정근우가 1번타자 2루수로 다시 선발에 복귀했다. 정근우는 25~26일 KIA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선발출장하지 못했다. 이용규가 빠진 1번 타순에서 공격첨병을 맡는다. 정근우는 1번 타순에서 22타수 10안타 타율 4할5푼5리로 펄펄 날았다. 2번타자 유격수 이학준과 함께 1~2번 테이블세터와 키스톤 콤비를 구축했다.

피에는 올해 79경기 타율 3할3푼8리 103안타 10홈런 62타점 8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주에서 한화의 핵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26일 KIA전에서 발목을 다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이날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 피에가 빠진 5번 타순과 중견수 자리에는 각각 우익수 이양기, 9번타자 고동진이 들어와 자리를 메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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