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윤여정, 독한 이혼 결심 누가 말리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7.27 17: 42

[OSEN=윤가이 기자] ‘참 좋은 시절’ 윤여정 이혼 결심을 김희선이 바꿔놓을 수 있을까.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는 차해원(김희선 분)이 시아버지 강태섭(김영철 분)과 이혼하려는 시어머니 장소심(윤여정 분)을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소중한 가족을 굳건하게 지켜내려는 그의 옹골찬 행보가 감동을 선사했다.
극중 차해원은 장소심 이름이 적혀진 이혼 서류를 발견하고는 충격에 빠졌던 상태. 퇴근하는 남편 강동석(이서진 분)을 집 밖에서 기다렸다 이 소식을 알린 차원은 강동석과 함께 장소심을 마주보고 앉아 조곤조곤 묻기 시작했다.

이혼의 이유를 질문하는 두 사람에게 장소심은 “나는 이제 누구 엄마도 아니고, 누구 마누라도 아니고, 누구 며느리도 아니고 그냥 장소심으루 살고 싶어.앞으로 인생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인생이라도 그렇게 살고 싶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해원은 “저 못합니다. 어머니. 제가 어떻게 이 집안을 꾸려갑니까. 어머니 없이는 저 아무것도 못합니다”라며 강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차해원은 여전히 이혼 의지를 접지 않은 장소심이 자신에게 고추장 담그는 법을 알려주려 하자, 건성으로 들으며 “제가 배가 좀 아파서 그러는데 좀 쉬었다가 하면 안되겠습니까?”라고는 “솔직히 라면 하나도 제대로 못 끓이는 사람한테 고추장이 말이 됩미까? 어머니 저한테 이거 가르치시다가 속 터져서 돌아가실 수도 있습니다”라고 능청을 떠는 등 고난도 방해 공작으로 장소심을 기막히게 했다.
장소심은 끝내 강태섭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었고, 차해원은 이로 인해 쑥대밭이 된 강씨 집안을 추스르기 위해 전심을 다했다. 갑작스런 사태에 망연자실해 있는 강태섭에게 밥상을 놓아주며 “저도 있는 힘을 다해 이 이혼 막아 볼테니까, 죽을 힘을 다해 어머니 맘 돌려볼테니까 제발 좀 드세요”라는 의외의 격려까지 건넸다.
네티즌은 "참 좋은 시절 윤여정 이혼은 너무해요", "참 좋은 시절 윤여정 이혼까진 막아주세요" "참 좋은 시절 윤여정 이혼 결정 속이 시원하다. 김영철 할아버지 정신 차려야 함", 참 좋은 시절 윤여정 진짜 이혼할까 설마.."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한편 '참좋은시절'은 이날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issue@osen.co.kr
참좋은시절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