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통산 3번째 우승을 이끈 신영수가 컵대회 MVP에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27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22)로 완파하고 2011년 이후 3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섰다. 컵대회 1승이 목표였다던 김종민 감독은 대한항공 사령탑 부임 이후 첫 우승에 성공했다.
팀 공격 성공률이 61.33%에 달할 정도로 안정된 공격력과 리시브가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라이트로 변신해 제 몫을 다한 신영수(25득점,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1개)는 61.29%의 공격 성공률로 맹활약, 기자단 투표 28표 중 22표(기권 2표)를 받아 팀 동료 곽승석(3표) 정지석(1표)을 제치고 이번 대회 MVP에 선정됐다.

MIP에는 준우승을 기록한 최홍석(우리카드)이 선정됐다. 최홍석은 28표 중 23표(기권 3표)를 받아 김광국(2표)을 제치고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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