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선수 박태환이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박지성-김민지 결혼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과 SBS 전 아나운서 김민지가 결혼한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두 사람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맡는다. 김민지와 2010년 SBS 17기 공채 입사 동기인 김주우 아나운서가 축가를 부른다. 결혼식은 양가 친지를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의 소개로 2011년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K리그 올스타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고, 김민지는 지난 3월 SBS를 퇴사했다.
한국 축구 간판 스타였던 박지성 결혼식인 만큼 박지성 결혼식 하객 역시 초유의 관심사다. 박지성과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감동의 세리머니를 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 한국 축구계 인사 대부분이 박지성 결혼식에 참석한다.
그동안 박지성의 절친으로 알려졌던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박지성 결혼에 네티즌들은 "박지성 결혼, 축하합니다", "박지성 결혼, 캡틴박 행복하세요", "박지성 결혼,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dreamer@osen.co.kr